필리핀 로컬 음식 도전기(세부 AA BBQ라훅)

AA BBQ 라훅

월~일 오전 10:00 ~ 22:00
Salinas Dr, Cebu City, 6000 Cebu, 필리핀

 

필리핀에 가면 현지 음식을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다. 한국에서도 현지 식문화를 존중하며 여행하는 것이 의미 있다고 여기기에, 이번에도 아이들과 함께 필리핀 로컬 식당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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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 식당의 첫인상

이곳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느낀 건 더위였다. 에어컨이 없고 선풍기만 있었는데, 선풍기 앞에 앉으려다 깜짝 놀랐다. 선풍기에 쌓인 먼지가 너무 심해서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것 같아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았다. 그래도 이정도는 참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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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한 메뉴 (메뉴판에 가격이 없다.)

음식은 직접 진열된 비조리된 고기를 골라 주문하는 방식이었다. 안전하게 닭고기와 돼지고기 위주로 선택하고, 유명 블로그에서 추천한 햄 바비큐도 추가했다. 그리고 필리핀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마늘밥(Garlic Rice)과 망고쉐이크도 함께 주문했다. 꼬치도 돼지 꼬치는 맛이  괜찮았다. 닭꼬치보다 돼지꼬치가 더 맛있다. 다른 삼겹살구이와 닭구이는 맛이 그럭저럭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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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상치 못한 문제 발생

기다리던 중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손가락 두 마디 크기의 바퀴벌레가 테이블 근처를 기어가는 모습이었다. 로컬 식당이라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눈앞에서 직접 보니 식욕이 확 사라졌다. 딸과 나는 거의 먹지 못했고, 다행히 바퀴벌레를 보지 못한 아들만 반 정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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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바베큐, 이곳의 특징

필리핀 바베큐는 전반적으로 강하게 구워서 달콤 짭조름한 소스를 발라 내는 스타일이다. 그러나 이곳의 바베큐는 특별한 차별점 없이, 위생 상태를 고려했을 때 만족스럽지 않았다. 오히려 지금까지 가본곳 중에 위생이 최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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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 결론

총 비용은 약 3만 원. 이 정도 가격이면 돈을 조금 더 보태서 츄비츄비(Chubby Chubby) 같은 유명한 곳을 가는 것이 훨씬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이곳을 추천하지 않는 이유

• 위생 상태: 먼지 가득한 선풍기, 음식점 내 바퀴벌레 목격
• 에어컨 없음: 더운 날씨에 실내 환경이 쾌적하지 않음
• 특별한 맛 없음: 필리핀 바베큐를 경험하기엔 차별점이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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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적으로, 이 식당은 추천하지 않는다.
필리핀 여행을 한다면 반드시 로컬 음식을 경험할 필요는 없으며, 위생과 기본적인 환경이 갖춰진 식당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었다.